"김일성 별장이 남한에? "
#EASTofDMZ
이번 여행 일정에 첫번째 코스는 고성에 있는 화진포성.
화진포성이라는 이름 보다 김일성별장으로 더 잘 알려진 유럽스타일 성.
이 성이 김일성 별장이었다는 사실. 알고 계시나요?
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과 함께한 이번 투어!
김일성 별장이 남한에 있다고?? 라는 의문과 함께.
#한국전쟁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죠!
쫙 펼쳐진 동해 아름다움에 시선을 뺏길만도 하지만,
흥미진진한 한국전쟁 이야기에 외국분들도 귀 쫑긋.
남한 땅이었다가, 북한 땅이었다가, 다시 남한 땅이 된 고성이야기.
화진포성으로 올라가는 길에도 삼삼오오 한국전쟁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들.
이렇게 아름다운 바다와 소나무숲이 전쟁의 아픔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놀랐죠.
#화진포성
해안 절벽 위, 소나무숲 속에 우아하게 자리잡은 유럽식 고성!
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 때문에 화진포에 있는 성
화진포성 이라고 불린답니다.
한국전쟁 당시, 화진포가 북한에 속해 있을 때 북한의 귀빈 휴양소로 운영되었다고 해요.
김일성과 김정숙, 그리고 아들 김정일과 딸 김경희가 여름휴양을 이곳에서 즐기곤 했다고 합니다.
그래서 지금까지 #김일성별장 으로 잘 알려져 있고,
성에 오르는 계단에서 #김정일가족사진 을 볼 수도 있습니다.
계단 위를 오르자, 두둥!
화진포 성이 소담스럽고 예쁘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.
사실 유럽의 작은 성을 닮은 이 건축물은 선교사를 위한 예배당이었다고 합니다.
일제 강점기 때 일본이 원산을 일본 군부 비행장 부지로 사용하기 위해, 원산 해변에 있던 외국인 휴양촌을 화진포로 이주.
이 때부터 화진포는 선교사들의 휴양지가 되었고, 곳곳에 선교사들의 별장이 지어진 거죠.
화진포성 안은 #화진포박물관 이라고 불릴 정도로,
한국전쟁과 화진포 이야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.
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화진포가 아름다운 이유♥
그 아름다움 속, 한국전쟁 이야기들.
그리고 선교사 #셔우드홀 Sherwood Hall
폐결핵 전문 의료선교사인 셔우드홀은 한국 최초로 크리스마스실을 발행한 것으로도 유명하죠~
2대에 걸쳐서 한국에서 선교활동, 그리고 의료활동을 한 셔우드홀 가족이야기.
셔우드홀이 화진포성을 건축하고, 별장으로 이용하면서 선교사들의 예배당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.
이쯤 되면 여기를 #셔우드홀별장 이라 불러야 하지 않을까요? ㅎㅎ
화진포성 2층에 올라서면,
왜 이곳에 셔우드홀이 별장을 지었고, 왜 이 성을 김일성이 좋아했는지 알 것만 같죠!
드넓게 펼쳐진 바다와 푸른 소나무가 만들어낸 풍경.
우와~~~~~~~~
화진포성 위에 올라서면 모두가 돌진!!!
아름다운 풍경을 저마다의 휴대폰에 담기에 바빠집니다!!
어느 곳을 바라보아도, 어딜 찍어도 한 폭의 그림이 뙇!
그 때 그 사람들도, 지금 우리도.
아름다움을 보는 눈은 같았나봐요.
오랜시간 이 곳에 머물러 있는 화진포성.
우린 성 위에 올라 이 바다, 이 풍경을 보면서 각자 저마다의 생각에 잠겨보기도 했습니다.
햇살 좋은 날,
강원도고성 화진포에서 평화여행을 한 우리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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